새삼 이 나이에 정체성이라고 하기도 우습지만....
아무튼
노무현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월 1만원으로 작은 돈이지만... 뭔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할 시기이자..
내 나이도 사회에 책임을 지고 행동으로 표현해야 할 때라는 반성이 들었다.
늘 중도(?)를 자부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을 경계했건만..
역시나 나의 정체성은 한쪽에 기울어져 있었던 것이다.
새삼 시기가 참 생뚱맞긴 하다.
2002년 늘 열기차던 대통령선거에도..
2009년 노무현대통령 서거 정국에도...
분노에 온 몸이 들끓었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노력했고...
그래도 사회를 중간쯤에서 보기로 늘 다짐했었다.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
늘 논쟁을 피하고자 노력하고
누군가를 설득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종교도 아니고..
정치라는 것이,.... 정책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있던가..
또한 우리 사회가 진정한 보수와 진보가 있던가...
이런 자괴감에 그냥 중간쯤 어중간하게 서있었다.
양쪽모두에게 실망하고 절망하며...
너희들 하는일이 다 그렇지~ 뭐.... 해왔었다.
그런데
최근 읽은 진보집권플랜도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진보개혁세력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책이였다.
새삼 그 책의 저자인...아니 공동저자인 조국교수님과 오연호편집장님께 감사드린다~!!
이제 내 나이에 맞는 책임과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내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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