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의 기쁨

morning/thinking 2007년 04월 2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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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합격 통지서>

지금까지 살아오며
많은 합격의 기쁨(?)을 누렸던 것 같다.

운전면허시험같은 자격증부터 작은 시험들..
그리고 대학교 입학, 대학원, 회사 입사 등등..

그런데
그 많은 영광의 순간들 중 내가 기뻐했던 합격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덤덤히 ARS를 통해 들었던 대학교 합격소식~!!
우편엽서를 통해 정중하게 고마움과 함께 합격의 기쁜 소식을 알려주었던 첫 입사...
그 후로 몇번에 걸쳐 이직을 위한 합격 통지.. 등등

많은 합격의 영광스러운 순간이 있었는데..
하늘을 나를듯하게 감격스러움과 뭔가를 해냈다는 느낌에 두 주먹을 움껴쥐고
팔짝팔짝 뛰었던 경험은 아무리 머리속을 다 헤집으며 추적해봐도 없는 듯 하다.
모두 즐겁고 기쁘긴 하지만
미소를 머금었던 정도라고나 할까?

근데 왜 일까???
갑자기 그럼 왜 그런 합격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을까?

지금까지의 합격의 순간을 반추해보며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 뭔가를 가슴 깊숙히 열망하며 노력해서 기다려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늘 지금까지는 뭔가 아쉽고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차선의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갈망하고..
그것을 항해 내 온 몸을 던져 준비하고
그 결과를 손 꼽아 숨죽여 기다리다가  합격~~!!  이란 통지를 받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는 말이다.
 
그러니
기쁘기는 하지만 뭔가 이루냈다는 생각도 적었던 것 같다.
뭔가 허전하다..

난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가~~~
앞으로의 합격의 순간도 지금까지와 같을까?
아니다.. 이젠 아니여야 한다는 생각.. 아니 각오다~

조만간
나도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합격(?)의 기쁨을 느껴보리라~~

그러기 위해선
우선 무엇인가를 갈망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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