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용자 제작콘텐츠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개인적인 일상의 기록을 담은 내용이나 개인적인 감정, 경험, 체험을 지인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인 일기의 경우 개인이 생산해내는
가장 대표적인 저작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들이 문학적 가치나 사회적인 영향력은 없을지라도
개인의 일상과 연관된 소외와 감정을
솔직히 자신의 필체로 표현해 냈기 때문에 하나의 독창적인 개인 저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들이 이렇게 온라인상에 자신의 감정을 옮기고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적 욕구와 개인적인 욕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1]
이를 웰만 등은 네트워크화된 개인주의(networked individualism)이라고 지적했는데,
사회의 변화 속에서 생활문화 양식이 지극히 개인화되면서도
인터넷을 통해 타인과 지속적으로 연결하여 공동체활동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기존 매체를 활용하던 이용자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여
일상사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것은 사회적∙개인적 욕구로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이다.
이는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과도 관련이 있는데
당초 미국에서 시작된 블로그는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과 일지를 뜻하는 로그의 합성어로
사회, 문화, 정치, 종교 등 다방면에 관심을 지닌 아마추어 저널리스트들이
전문지식을 올리는 준 저널리즘 성격의 사이트를 지칭했으나
한국에서는 블로그의 본 성격보다는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고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형태의 미니 홈피형 서비스가 더 애용되고 있다.(
친구들끼리 각자의 미니 홈피 또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소식을 전하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자료들을 게시판에 올리면서
리플을 달아주는 등 e-mail, 채팅, 커뮤니티, 휴대폰에 이어
주위 사람들과의 또 다른 연락수단이며,
세상에 대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알리는 ‘미디어’로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2]
하루 3천만 명 이상이 포털을 이용하고, 2천만 명 이상이 미니홈피나 블로그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3]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결국 개인이용자 제작 콘텐츠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일상사를 기록한 콘텐츠는 개인의 자기표현욕구와 함께
사회적으로 타인과 연결하고 관계를 맺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아리스토 텔레스가 이야기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것을 역설(力說)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