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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년 04월 04일 산을 오른다는 것

산을 오른다는 것

morning/thinking 2007년 04월 04일 17시 39분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늘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띠바.. 집에서 잠이나 잘 껄..
내가 왜 왔지...
투털투털....



그러다가 한 시간쯤 산을 올라가기 시작하면....
후회는 절정을 이룬다...


그리곤 한발한발 걸어올라가는것이 두렵고
내려올껄 생각하면...

더이상 올라가기 싫어진다.

그렇다고 지금 내려가기도 모하고...


이거 참...

그러면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물어보기 시작한다


" 앞으로 많이 올라가야하나요? "



그러면, 백이면 백.. 내려오는 모든사람들은..
웃으며...



" 얼마안남았어요.. 힘내세요..."



" 아~~ 그래 얼마안남았어... 기왕에 온거 힘내서 가자..."


그러나,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한참을 가도 .. 정상이나 목표했던 산봉우리는 나오지 않는다.

점점 더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아...띠바 이거 참 얼마나 더 가야하는거야...

그리고는 다시 또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 앞으로 얼마나 남았어요? "



그러면 이번에도 역시..



" 얼마 안남았아요.. 힘내세요... ^^;;"



그래.. 이만큼은 와야 얼마 안남은거지.. 아까 그 자식들 거짓말하기는.. 나쁜넘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한참을 가도 안나타나기는 마찬가지다... -.-;;



그러기를 서너번...
그래야 드디어 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른 후의 기쁨...
지금까지 모든걸 다 잊어버리고..
산의 맛에 흠뻑 취해버린다..



그리고는 다시 내려가기 시작....
올라올때와는 달리 그래도 조금 발걸음이 가볍다.



그러다가 올라오는 사람과 만난다.


그러면 올라오는 사람들이 물어보는 말..



" 앞으로 많이 남았나요? "



그러면, 고민없이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오는말..



" 얼마안남았어요... 힘내세요.. 화이링~~~ ^^v "





세상은 ... 참.. 이상한 일이다.
산을 오를때와 내려올때가 이렇게 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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