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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년 04월 18일 [유럽여행] 미래의 도시 라데팡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파리


파리의 거리는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마치 중세에서 시간이 멈춘듯..


cf에서나 보아오던 멋을 한껏 부린 건물이 옹기종기
각각의 자태를 뽐내며, 거리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중세풍의 건물들이 늘어서있는 거리.


이 이국적인 풍경속에..
정말 내가 유럽에 와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근데 이상한점 하나는...

파리시내에 현대적인 건물들이나
근히 대도시에 있는 마천루가 없다는 점이였다.



그래도 프랑스라고 하면,
세계 5대강대국이고 파리는 그 나라의 수도인데..

역사속에 멈춰선듯한 도시풍경은 운치가 있기는 하지만,
웬지 시대에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였다.


그런데 그 의문은  파리의 신도시인 라데팡스에 가보고나서야

비로소 풀렸다.


파리에 신도시 라데팡스..


우리나라로 치면 일산이나 분당쯤에 위치한 신도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서울의 신도시와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파리는  최대한  역사적 건축물들을 보존하며 도시를 개발해오다가
더이상 도심지역에서 수용할 수 없자,

파리 외곽지역에 신도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신도시는 프랑스대혁명 200주년을 전후로 계획이 세워지고 건설이 되었는데..

200주년을 기념하며 신도시  중심에 개선문과 직선거리에 
신 개선문을 세워 신도시로써의 상징성을 부여하였다.





정말 신 개선문 밑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면 저 멀리 개선문이 보인다.



참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신도시를 건설하며,  모든 차도는 지하로 만들어 지상에는 차없는 거리로 만들었다.
신도시 개발을 통해 미래도시개발의 전형을 제시한 것이다.


더불어 모든 건물들이 모두 특색있게 지어져서
하나같이 예술작품처럼 각각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마치 조각작품 전시회에 온 기분이였다.

새삼 그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과 자신의 역사적 유물을 지켜나가는
지혜에 고개가 숙여졌다.


갑자기 회색빛 가득한 서울의 풍경을 생각해보니 ,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천혜의 자연조건이라는 한강을 둘러싼 강변도로와 아파트숲들..
도심 여기저기 개발로 인해 끊여나간 역사적 유물들과



아무렇게나 멋대로 개발되어진 서울 곳곳의 풍경..


아마도,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며,
아무것도 없는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생존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고,
몇십년안에 빠른 성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의


 

역사적 아픔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지난 30여년간 우리가 먹고살기위한 생존을 위해서
간과하고 무시한것을


앞으로 300여년간 우리가 고쳐나가도 모자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를 바라보며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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