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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년 07월 28일 사회적 모순

사회적 모순

morning/thinking 2008년 07월 28일 18시 52분


우린 역사를 배우며

지난 과거 세계가 정말 모순 투성이였다는 것을 배운다.

특히 노예제도 신분제도 등을 배우며.
아.... 정말 이런 어이 없는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었을까란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왜 그때 사람들은 그렇게 살았을까?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 란 생각을 한다.
지난 시대 사람들은 너무 어리석다. 왜 참고 살았을까? 무지한 것을까? 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 시대에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였으며.
물론 일부는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의견을 개진하고 저항하고 하지만
대 부분의 사람들에 의해서 인식되고 바뀌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금도 그렇다.
어찌보면 참 어이없는 일들이 계속 지속되고 있으며
하나하나 바뀌는데에는 사회적 합의와 이해 관계자들간의 치열한 공방속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린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서는
혀를 차며 사람들 정말 어리석었다고 하면 지금의 모순은 돌아보지 않고
또 바꾸려 하지도 않는다.

노예제도, 신분제도의 비 인간성과 비 합리성에 대해선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지금의 비정규직 문제나 이주민노동자 문제에 대해선 너무 무관심하다.

아니 어찌보면 우리가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일하는 것이
정말 인간적인가? 우린 그때 머슴들처럼 돈에 노예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너무 비 인간적이고 내가 일한 것보다 너무 돈을 못 받는 착취를 당하는 것은 아닌가?

앞으로 100년 후 아니 200년 후
지금의 우리들이 후세들에게 비 웃음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때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교통체증과 1시간이나 떨어진 거리를
차를 타고 가서 9시부터 6시까지 ..아니 9-10시까지 일했다더라~~
그때는 극도의 낮은 생산성과 비효율적인 사회구조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우리가 나중에 그런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근래 바람의 화원이란 책을 읽으며
새삼 조선시대 미술과 신윤복이란 인물에 대해서 다시금 알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그 시절에는 색을 쓰는 것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었으며 천박한 것으로
취급받았다고 한다.
또한 여인을 그리는 것은 춘화도를 그리는 것과 비슷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금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참 어이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을까?

유럽 또한 인상파화가들의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림이 신화적 또는 기독교적 어떤 교훈을 담지 않고 있는 것은
받아드려지지 않았다고 하지 않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의 당연한 것들.. 과거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파격이였으며 탈선이였다.
지금 우리의 사회문화적 제도들이 후세엔 낡고 뒤 떨어진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뜬금없이.....
조선시대의 미술에 대해 읽다가
문득 내가 어떤 모순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도 모르게 그것에 순응하며 그 틀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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