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탈들....ㅎㅎ>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처음 생각보다 욕심이 나게 된다.
아..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고..
얼마만에 가는 여행인데... 언제 다시 갈 지 모르는 여행인데
여긴 꼭 가봐야하는데..
이렇게 생각이 미치다보면
여행일정은 철인 3종경기를 광불케하는 살인적인 일정이 되게 마련이다.
약간의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웬지 아쉽고 .. 뭔가 가야할 곳을 빠뜨린 듯한 찜찜한 느낌이다.
그러나 그러다보면 오히려
정작 여행의 참 의미를 상실하는 것 같다.
여행에 대해서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잠깐의 일탈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우리는 늘 일탈을 꿈꾼다.
지루한 일상이 주는 나른함과 편안함
때론 시간이 정지되어있는 듯한 적막함과 무기력함은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하고
늘 이런 것에들에서 벗어나고픈 욕망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갖게 만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현재에 대한 일탈을 꿈꾼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일탈에 대한 열망은
어쩌면 현재에 대한 부정이나 파괴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재를 좀 더 풍성하게 하고 새롭게 돌아보기 위한
숨돌림에 더 가까울 것이다.
수영선수가 50m를 숨가쁘게 헤엄쳐와
다시 또 50m를 달려가기 위해 턴을 하며
숨을 크게 쉬고 다시 잠수에 가듯.....
한번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웅크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잠깐의 일탈 중 하나가 여행일 것이다.
여행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상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
그리고 새로운 곳..
그 곳에서 우리는 그 동안 보지못했던 많은 것들을
새롭게 보게 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것 중에서 중요한 하나는
바로 ' 내 자신'이다.
바쁜 일상속에 묻혀있던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되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여행이 갖는 참 의미가 아닐까?
이번엔 푸켓을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의욕과잉이다~ ^^;;
짐을 미리 싸고 ..여기저기 정보를 취합하고
연락해보고 예약하고~
욕심이 넘쳐나다 보니 오히려 여행이 어그러지는 느낌이다.
힘을 빼고.. 욕심을 줄이고...
다시한번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보려한다.
그리고 또 한번....
한동안 많이 지쳐있었을 나와 마주서보려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