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러갔다.
방배동, 반포, 서초동, 과천, 인덕원, 평촌, 산본..
서울에서 중심일 수록..
그리고 서울에서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집값은 조금씩 비싸진다..
또 같은 곳이라도..
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남향인지 혹은 몇층인지에 따라..
집값은 아주 미묘하게 가격차이가 난다.
그 차이가 사람을 아주 미치게한다.
아주 고민이 될만한..
딱 그 만큼만 가격차이가 난다.
아주 많이난다면..
포기를 하거나 약간의 차이라면 무시하고
선택할 수 있을텐테...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렇다..
가격속엔 사람들의 욕망이 녹아있다.
모두가 갖고 싶어하지만..
모두가 소유할 수 없기에..
그렇게 조금씩.. 사람들의 욕망의 차이만큼..
돈이 차이가 난다.
2.
디지털카메라와 차를 사려고 인터넷을 뒤져본다.
첨엔 가격을 미리 정하고 그 선에서 살려고한다.
그러나 알아보다보면..
돈을 조금만 더 주면 자기가 원하는 기능이 있는
기종과 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럼 조금만 무리하기로 결심한다.
다시 그 가격에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면 자기가 알지못했던 것이
또 있다..
그 기능을 무시하면 디지틀카메라는 핵심이 빠진거란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가격은 또 올라간다.
그렇게 하다보면 가격은 한없이 올라가서..
애초에 자기가 생각했던 가격에 비해 턱없이 많이 올라가 있다.
그걸보며..
참 교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사람들로 하여금 고민하게끔..
아주 오묘하고 교묘하게 가격은 책정되어 있다.
자기가 갖고 싶은 기능보다 조금만 더주면
아주 좋은 제품을 살 수 있고..
그 제품을 보다보면 바로 그 윗기종이 눈에 들어온다.
사람의 심리란 참...
3.
문득 주위 사람들..
혹은 사람들의 행복이 또는 성공이 값싸보일 때가 있다.
" 저거... 거저 먹은거 아냐..
내가 저정도 돈만 있으면 나두 하겠다.
저정도 집안에 빽만 있으면 나두 했겠다..
나도 그렇게 살면 행복하게 아주 잘살쥐잉...
집안에서 그렇게 돈대주면 고민없징~~
흥흥흥.... -.-;; "
무척이나 손쉬워 보인다.
아주 값싸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것이다.
이 세상에 값싼 행복과 성공은 없다.
모두 그만큼의 대가를 치룬것이리라....
오늘..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이시간이..
내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이 시간이...
내 인생에 행복에 대한..
성공에 대한...
비싼 댓가라 생각해본다.... ^^v
그래..
세상은 그렇게 값싸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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