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추억이란 이름의 포장 | 1 ARTICLE FOUND

  1. 2007년 04월 04일 추억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포장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경향... 혹은 버릇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지나간 것은 추억이라 이름으로....
모두 좋은 기억만을 남긴다는 거....



뭐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고 사항에 따라선 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통은....
지나간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설레 설레 손사레를 치더라도
이일은 함께하며 고생한 사람과 이야기할라치면..
웃으며 함께.. 그때를 회상하곤 한다...


참 이상한일이다.


여행도 고생스러웠던 ... 예상치못했던 일로...
여행이 어그러졌던 여행이 나중에 가장 기억이 남고..


방송국생활을 생각해봐도...
밤새며 고생스럽게 방송했던 일들이 가장 기억이 생생하고..

어떤일도..
참 일이 안풀려 고생했던 일이 나중에는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신기한 일이다...


그당시엔 정말 열받고 속 뒤집어져.. 죽고싶은 일이였는데도..
지나고나서 생각하면..

웃으며.. 그때 참 황당하고 고생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었다는 말은 한다..


대표적인게...
군대생활 이야기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술만 먹으면 ...
침을 튀기며... 욜씨미...자신의 군대시절 자랑을 하며...
즐겁게 웃는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엔 참 특공대, 특수부대출신이 많다... ^^
누구 하나.. 일당백 인간병기가 아닌사람이 없으니...


나역시
지금은 하나의 무용담이자 전설이 된....

낙하산 탄일이며...
3일 밤낮을 햇빛도 못보며.. 군산 앞바다 갯벌에서 구른 이야기도....

지금은 웃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지만..

그 당시엔 정말 죽고싶었다.
그 순간을 어떻게하면 빠져나올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요상한 일이다...


사람이란...
지나간 일은.... 나쁜감정은 가지치듯이 다 쳐버리고..


추억이란...
이름으로... 이쁘게 포장한다....


하지만 어찌보면...
사람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선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해봐라..
기분나쁜일을... 고생스러웠던 일을..

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면..
얼마나 끔직하단 말인가.....


나쁜감정을 모두 지워져버린다는거...
좋은 기억으로 바뀌어갈 수 있다는 거...

이 얼마나 좋은 일이요 축복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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